[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화케미칼과 유니드, 동양물산기업이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처음으로 적용받은 기업들이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한화케미칼, 유니드, 동양물산기업 등 3개 기업이 신청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원샷법은 지난달 13일부터 시행됐다. 이들 기업은 첫 번째로 사업재편을 신청했다.원샷법은 공급과잉 업종 기업이 신속하게 사업 재편을 할 수 있도록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특별법이다. 사업 재편 희망기업이 신청 하게 되면 60일 이내에 부처와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총인구는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거의 절반 가량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5년마다 조사해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0년에 비해 136만명이 늘어나 5107만명으로 집계됐다.이중 수도권에만 2527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전체 인구의 49.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 꼴인 24.4%(1248만명)를 차지했고, 서울(19.4%), 부산(6.8%), 경남(6.5
[이코노뉴스]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의결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는 9월 중 전체 추경 예산의 60% 이상을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2일 오후 9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의결했다.국무회의 직후 정부는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의 집행 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이번 추경의 집행 기간이 4개월도 되지 않는 점을 감안, 9월 중 예산의 64%를 집행하기로 했다.특히 '구조조정 지원(90%)&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65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1769개로 한 달 전보다 1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 이랜드, 한국타이어, 현대중공업 등 8개 집단은 10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SK는 전구체를 개발하는 SK트리켐을,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분 정비업체인 HK모터즈를 각각 회사 설립의 방식으로 계열사에 편입했다.현대중공업도 가스시설 시공업체인 현대중공업모스와 부동산 개발투자·컨설팅업체인 현대미래로를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이랜드는 부동산 임대업체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째 0%대에 머물렀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0.4%)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다.올해 2~4월 1%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6월(0.8%), 7월(0.7%)에 이어 8월까지 0%대에 머물렀다.정부의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 조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전기·수도·가스는 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7월 -3.9%→8월 -12.6%)됐다.여전한 국제유가 약세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
내년도 정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선다. 복지예산이 처음으로 130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늘어나는 등 사회분야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내년 예산안은 400조7000억원으로 전년(386조4000억원) 대비 증가율은 3.7%(14조3000억원)다. 이는 2016년의 2.9%에 비해 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다만 올해 하반기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포함한 총지출 395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1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1% 이내로 유지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내년 1.7%에서 점차 감소해 2020년 1.0%까지 낮아질 전망이다.정부는 2017년 이후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세입 여건이 개선돼 재정 건전성 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39.3%인 국가채무비율은 내년 40.4%, 2018년 40.9%
한국전력은 29일 아파트 거주 주민에게도 전기요금 분납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관리사무소가 세대별로 전기요금을 자체 배분하는 아파트의 경우, 한전이 직접 개별 세대에 요금을 청구하지 않아 분납제도를 적용하기가 어려웠다.앞서 한전은 7~9월 전기요금이 10만원 이상이거나 6월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경우 요금의 50%를 낸 후, 나머지 금액은 3개월에 걸쳐 분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한전이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개별세대에 한전이 직접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에만 적용했다.한전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적극적으
한국과 일본이 지난해 2월 종료됐던 통화스와프 협정을 다시 체결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양국간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동일한 금액의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아소 다로 부총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양국의 통화스와프 추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브렉시트 등에 따른
우리은행 민영화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22일 제125차 회의를 열어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공자위는 우리은행 매각 공고를 24일 내고 관련 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우리은행 민영화가 4전5기만에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금융당국은 우리은행 민영화가 어느때보다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영권 포함 일괄 매각이 아닌 분산매각하는 과점 주주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그동안 금융당국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올 2분기 경기부진으로 벌이가 갈수록 시원치 않자 가계들이 역대 가장 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와 술에 대한 지출은 고공행진했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2분기 가계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평균소비성향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2분기 가계 평균소비성향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저치다.10년 전(2006년 2분기 76.3%)과 비교하면 5.4%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최근 가계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4분기 72.3%,
지방은행에서도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부산·광주·대구·경남 등 4개 지방은행 828개 지점에서 사잇돌 대출을 추가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잇돌은 지난달 1일 9개 시중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이 연계해 출시한 10%수준의 중금리 대출상품이다. 금리 수준은 보증보험료(연 1.8~5.3%)와 은행 수취분을 포함해 등을 고려해 은행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예상금리는 연 6∼12% 수준이다.이용 조건은 기존 사잇돌 대출과 유사하다.연환산 근로소득 2000만원 이상, 사업·연금소득 1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일시적 경기 부양보다는 체질개선을 위해 대규모 SOC 사업을 배제하고 구조조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했다"고 강조했다.유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조속한 추경 통과를 여야에 촉구했다.유 총리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다. 브렉시트와 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간 정책에 힘입어 내수가 회복됐으나, 구조조정이 하반기 위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정부와 여당은 11일 한시적으로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할 방침이다.정부는 누진제 개편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당 내부에서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검토에 착수했다.지난해처럼 7~9월분의 전기요금이 완화 대상이다. 이와 함께 누진제의 전면적 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여당 내부에서도 누진제 한시적 완화 요구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여름철에 한해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살펴보는 중"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확정된 방
10월1일부터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추가 대상자 수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도 최대 51만원 줄어들게 됐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도’ 개선 방안을 10일 발표했다.이번에 시행되는 운전경력인정 대상자 수 확대는 운전자 수를 3명 이상으로 등록한 가족한정 특약, 누구나 운전 특약 가입자 대상이다.대상자를 확대할 경우 인정대상자는 1162만명에서 1644만명으로 482만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운전 경력이 3년간 인정되면 할
4년여 만에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구조조정 여파로 울산ㆍ경남 실업률은 전구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 감소하며 2012년 6월(5만1000명 감소) 이후 49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왔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증가폭이 4만8000명으로 급감했고, 이어 5월 5만명, 6월 1만5000명, 7월에는 아예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 실업률로 보면 구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 여름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8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최고전력수요가 8420만kW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 전력수요인 8132만kW를 뛰어넘은 수치다.여름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예비율도 5.98%(예비력 503만kW)를 기록했다.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며,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전반적인 수출부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인원이 1만6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지난달 0.5%(1만6000명) 늘어난 356만9000명을 기록했다.이 중 전자업종이 휴대폰 생산 감소 등으로 고용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선박수주량 등 경기악화 직격탄을 맞은 조선업 고용도 최근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제조업 중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를 기업으로 선정됐다. 조선·건설 등 취약업종이 절반을 웃돌았고, 전자업종의 부진도 이어졌다.상장사는 6개사(거래정지 2개사 포함)이며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 이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금융감독원은 '2016년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32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973개사 중 부실 징후 가능성이 보인 602개사를 평가한 결과다.부실 징후는 있지만 경영정
[이코노뉴스]고용노동부는 2017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6470원으로 결정하고 5일 고시했다. 고용부는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이의제기 기간(7월21일~8월1일) 이의를 제기했지만 법 규정 및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결정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재심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6030원보다 7.3% (440원) 인상된 금액이다. 시급 6470원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1760원(8시간 기준)이며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