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과 손경식 회장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퇴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최순실의 또다른 뒷배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2월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을 맡은 컨설팅 업체에 직접 전화해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강남 'J 의원'의 해외진출을 도우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해당 병원이 해외진출에 실패하자 조 전 수석은 그 책임을 지고 갑자기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혹은 8일 JTBC가 보도해 알려졌다.이 병원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에 10월 실업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청년실업률은 10월 기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10.0%) 증가했다.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조선·해운업이 밀집된 울산의 실업률은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울산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2.2%에서 올 10월 3
10월 들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 정부의 경기진단이 더욱 어두워졌다.정부는 8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정책효과, 기저효과 등으로 10월 중 내수가 반등할 전망이지만 미국 대선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가계·기업 경제심리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투자 등 내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생산도 부진한 모습”이라며 “‘갤럭시 노트 7’ 판매 중단, 폭염 효과 등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른바 '최순실 예산'과 관련, 각 부처로부터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예산을 취합해 7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예산에 대한 자료 정리가 거의 다 됐다"며 "지금 다 취합하고 정리 단계다. 오늘까지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다른 부처들 것도 일일이 확인을 해야하고, 각 부처도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오늘 중으로 끝날 것이다"고 덧붙였다.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 경제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을 위기 수준으로 규정하고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임 위원장은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24시간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하는 한편, 외환 시장이 과도하게 쏠림 현상을 보일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그는 우리 경제를 '여리박빙(如履薄氷·얼음을 밟듯이 몹시 위험한 상황)'에 비유했다.실제 한국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이미 빨간불이 들어
오는 11일부터 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민자고속도로를 지나갈 때 통행료를 내기 위해 멈춰설 필요가 없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자정부터 이같은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7일 밝혔다.해당 구간은 천안~논산과 대구~부산,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부산~울산, 수원~광명, 광주~원주 고속도로다.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이란 영상카메라를 통해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해 최종 목적지에서 통행료를 일괄 수납하는 방식이다. 영상카메라로 차 번호판을 찍어 인식하는 방식
기획재정부가 사재기 행위가 드러난 외국계 담배회사 3곳을 이달초 고발했다.7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 국고국은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의 수입·제조·판매업체 등 3곳을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1일 고발했다.이는 지난 9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필립모리스코리아와 BAT코리아는 정부가 지난해 담뱃세를 인상하기 전 평소보다 많은 재고를 조정하고 담뱃값 인상 후 판매하는 수법으로 부당한 재고차익을 챙겼다. 부당하게 챙긴 세금은 필립모리스코리아 1691억원, BAT코리아 392억원으로 총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정부가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해 국유지 활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기획재정부는 3일부터 이틀간 천안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16 국유재산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워크숍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조달청, 캠코 등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유관 기관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기재부는 참석자들에게 국유재산과 관련한 중장기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국유재산에 대한 부당한 권리침해를 방지하고, 국유재산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국유재산
[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정부가 투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세종시에서 전매·1순위·재당첨을 제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3일 관계기관 협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을 발표했다.방안에 따르면 단기 투기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중도금대출 보증요건을 강화하고 1순위뿐 아니라 2순위 청약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경쟁입찰·용역비공개를 확대하고 청약시장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상시점검팀, 신고포상금제
[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서울시가 정부와 손잡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원안대로 추진한다.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잠실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지하 6층, 연면적 16만㎡의 지하도시 개발과 광역급행철도 등 철도시설 구축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 시가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부동산 투기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임 내정자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부동산 대책은 성장을 위한다고 해서 투기까지 용납하진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일(3일)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텐데 현재 상황을 보면 지역별, 부문별로 여러 문제가 혼재돼 있다"며 "앞으로 선택적·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임 내정자는 "투기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채소 등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지난 4월 1.0%였던 상승률은 ▲5월 0.8% ▲6월 0.8% ▲7월 0.7% ▲8월 0.4%의 추이를 보이다가 9월 1.2%로 반등했다.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가 전체 물가를 상승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신선채소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0.60%포인트 영향을 줬다.배추 가격은 1년 전보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내년 말 국내 가계부채 규모가 15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31일 ‘국내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말 국내 가계부채는 약 133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6%, 내년 말에는 약 1460조원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은 내년 국내 가계부채 규모를 전망하기 위해 주요 경제변수인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CD금리, 주택가격지수를 활용한 벡터자기회귀모형을 구축, 전망치를 추정했다.소득보다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가 지속되면
지난 9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감소하며 ‘트리플’ 침체에 빠져든 것으로 나타났다.‘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마비상태에 놓인 가운데 한국경제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 이대로 가다가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힘겨운 반등을 시도하던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지난 8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3%
정부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1조원을 지원해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한다.이와 함께 조선 3사는 2018년까지 도크 수를 23%, 인력 규모를 32% 줄이는 고강도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해양플랜트 사업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정부는 31일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세계 조선시장 발주량이 2020년에도 2011∼2015년 평균으로 회복되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이사국이 됐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희남 세계은행(WB) 이사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 16개국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IMF의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최 이사가 선출되면서 한국도 IMF 이사국에 이름을 올렸다. 189개 IMF 회원국 가운데 이사국은 24개다.한국은 2년 만에 IMF 이사국으로 목소리를 낸다.지난 2012년 윤종원 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IMF 이사로 선출돼 2년간 활동했다.IMF 이사회는 ▲회원국 정책감시, ▲구제금융, ▲총재 선임 등 주요 정책의
[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대책이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에 밀려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는 25일 '2017년도 예산안 거시 총량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부 스스로가 일관성 없는 정책을 연달아 내놓은 탓에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1년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공개한 후 잇따라 가계부채대책을 발표했다.그동안 나온 가계부채대책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변동금리·거치식 일시상환&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연말정산을 20일부터 미리 볼 수 있게 된다.국세청은 19일 근로자가 절세 계획을 짜낼 수 있도록 정부 3.0 국민 맞춤형 서비스인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올해 9월까지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의 사용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신용카드 최저 사용금액·결제 수단별 공제율을 고려해 연말까지의 사용 예상액을 추가 입력하면 소득공제 예상액과 혜택 받게 되는 예상세액도 안내받는다.근로자가 올해 상황에 맞게 부양가족, 각종 공제 예상금
국세청이 자산가들의 상속세를 내지않기 위해 활용되던 명의신탁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국세청은 18일 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 엔티스(NTIS)의 정보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여러 유형의 명의신탁을 쉽게 찾아내 체계적으로 검증, 명의신탁을 이용한 탈세행위 차단에 세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국세청 관계자는 "탈세 수단으로 악용될 뿐만 아니라 지하경제의 한 축으로서 막대한 사회적비용을 초래하는 주식 명의신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는
정책 금융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신규 대출공급을 사실상 중단된다.주금공은 17일 보금자리론 대출대상 요건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상세 변경안을 보면 적용기간은 오는 19일부터 올해 말까지다.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가격은 9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출 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졌다.새로운 대출 제한 기준도 생겼다. 기존에는 소득 제한이 없었지만 연말까지는 부부 합산 소득이 연 6000만원 이하인 가구만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다.대출 용도도 주택구입용으로만 한정됐다. 종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