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기업 심리가 7개월째 꽁꽁 얼어붙었다. 앞으로 경기가 지금보다 안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2월 전망치는 91.7을 기록해 기준선을 7개월째 하회했다고 30일 밝혔다.BSI는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다.기업들은 국내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소비 위축으로 내수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됐다.내년에는 미국과 주요 신흥국 중심으로 세계 수요가 회복되고 국제유가도 상승하는 점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 무역협회 국제무역 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수출입 평가 및 2017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우리 수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4970억달러, 수입은 7.4% 줄어든 4040억달러, 무역수지는 93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국내경제가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회원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인이 본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해 10곳 중 8개 업체(85.7%)가 우려를 나타냈다.중소기업의 3분의 1(28.7%)은 현 경제상황을 '외환위기·금융위기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까지 인식하고 있었다.'소비심리 위축, 매출급감 등 내수침체', '정치리더십 부재에 따른 경제 불안', '정부의 정책 신뢰 상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8일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미국 신(新) 행정부의 공약이 점차 구체화 되어 가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미국 대선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으로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
올 12월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11% 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현재 6단계 11.7배수로 설계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 3배수로 조정하는 세 가지 방안을 보고했다.첫 번째 안은 보편적인 누진제 설계 방식에 따라 1단계는 사용량 200kWh(킬로와트아워) 이하로 평균단가의 80%인 104원, 2단계는 201∼400kWh로 평균단가인 130원, 3단계는 401kWh 이상으로 312원으로 설정했다. 첫 번째 방안이 채택될 경우 평균 전기요금 인하율이 10.4%에 이른다.두 번째 방안은 전 구간에서
12월부터 햇살론의 생계자금 대출한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어난다.저신용·저소득층의 생활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부 서민대출인 햇살론의 공급량도 늘어난다.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햇살론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2010년 7월 출시 이후 지원한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햇살론은 그동안 서민들의 자금 수요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측면이 있었다.특히 1000만원 한도의 햇살론 생계자금은 비슷한 서민정책자금에 비해 대출한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대출한도를 1000만원에서 1.5배 상향시켰다.
정부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대표적인 공급과잉 업종으로 꼽히는 철강산업의 선제적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업종 대기업 두 곳과 건설기자재 중소기업인 우신에이펙에 대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경영, 법률, 회계, 금융, 노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시행 이후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은 10개 기업(7개 업종)으로 늘어났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내년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무디스와 국내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추정되며 내년에도 이와 유사한 2.5%로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이러한 성장률 둔화가 전반적인 내수에 의미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경제성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국내 기업의 신용도도 대체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봤다.무디스는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누진제 구간을 3단계로 줄이고 누진배율도 11.7배에서 3배로 줄이겠다"고 밝혔다.주 장관은 이날 "국민 부담은 줄이면서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부분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요금을 개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국민들이 (전기요금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요금을 설계 하겠다"며 "이번 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보고한 이후, 이달 28일쯤 공청회를 거쳐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만들겠다"고 했다.정부는 늦어도 12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공간정보(지도 데이터) 반출이 불허됐다.정부는 18일 경기도 수원 원천동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국내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구글의 지도반출 요청은 남북이 대치하는 안보 여건에서 안보 위험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구글 위성영상에 대한 보안처리 등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보완방안을 제시했지만, 구글 측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구글은 한국 지도와 관련해 5
올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더 많이 벌고 저소득층은 수입이 줄어든 것이다. 실질소득은 오히려 감소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대다수 가계는 소비보다 저축을 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 실직소득과 실질지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와 0.2%씩 감소했다.실질소득과 실질지출 증가율은 1년 이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직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0.2% 감소한 뒤 ▲1분기 -0.2%, ▲2분기 0.0% 등으로 부진했다.실질지출의 경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은행들은 내년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세울 때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진 원장은 이날 신한·우리·하나·국민·SC·씨티 등 14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화하기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금감원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까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집단대출의 경우 17조9000억원 늘어나며 전년과 비교해 16.2% 급증했다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향후 금리인상이 현실화하면 가계부채 관리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민·취약계층 지원 분야 간담회'에서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구조조정 등이 경제의 취약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간 적지 않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서민·취약계층 지원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6일 "내일(17일)까지 대우조선해양이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채권단도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전환 혹은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노조의 동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대우조선 노동조합도 채권단의 이른바 '무(無)파업 확약서' 요구를 놓고 사측과 대화에 나섰다.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사측이 확약서 제출을 두고 대화를 하자고 요구해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재벌이 금융·보험사를 통해 우회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16년 대기업집단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년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24개 대기업집단 소속 52개 금융·보험사가 130개 계열사의 주주총회에서 총 2042회의 의결권을 행사했다.대기업 소속 금융사나 보험사가 계열사의 지분율을 근거로 금융·보험업과는 무관하게 의결권을 행사한 사례도 늘어났다.이 중 농협 소속 매직홀딩스가 총 6회 걸쳐 불법적
정부가 내년 3월까지 4차 산업혁명, 인구변화, 사회자본 등 3대 과제에 대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중장기전략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앞으로 정부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조적 도전에 대한 대응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은 대내외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지만 더 근본적인 도전은 구조적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느냐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코노뉴스] 새누리당과 정부가 12월1일부터 현행 6단계의 전기요금 누진구간을 3단계로 축소하고 최저·최고 구간의 배율도 줄이기로 했다.그동안 추가할인혜택에서 배제됐던 유치원도 초·중·고교와 마찬가지로 혜택을 받게 된다. 당정은 15일 오전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을 위해 지난 3개월간 당정 전기요금 태스크포스(TF)를 가동, 협의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오는 12월1일부터 새롭게 바뀐 요금체계로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새 체계 발표가 미뤄져도 소급해서 다음달 1일부
내년에 병원 내 물류수요에 이송로봇이 시범 배치되고 국립재활원과 보훈병원에도 재활로봇이 우선 보급된다. 2020년부터 의료·재활, 무인이송, 소셜, 사회안전 등 4대분야에 로봇이 본격 확산된다.이를 위해 첨단로봇 상용화 연구센터 건립과 로봇 시스템 설계기술 개발 지원 등에 5년간 5000억원이 투자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만기 1차관 주재로 '로봇산업정책 협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확정·발표했다.로봇산업 발전방안은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12월 발표 예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당선과 관련,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 대응체제를 마련키로 했다.정부와 관계기관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정부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미국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가 우려된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트럼프 후보 승리와 관련,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의 국내 상황과 결합될 경우 우리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분간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지속하고,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의 경제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