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경제계의 리더인 최고경영자(CEO)는 늘 사회의 주목을 받는다.CEO는 자신의 경영철학과 방침, 사업전략을 기자회견, 토론회, 국내외 행사 참석, 인터뷰 등을 통해 전달한다. 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는 방식과 달리 21세기 현대사회에서는 직원 및 소비자와의 소통과 대화, 토론이 중요하다. 21세기형 리더십의 핵심 요소다.CEO는 수시로 직원들과 소비자, 사회에 상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특히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통해 경영철학과 기업의 가치 및 이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 마윈(馬雲·53) 회장 리더십의 첫째 요소는 위기에 대처하는 과감한 결단력이다.그는 무수한 위기상황과 외부의 압력에 맞서 제때 결단력을 발휘했고, 그 결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는 늘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역발상에 도전한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자 대다수 기업이 감원과 비용절감에 나선 것과 반대로 직원을 늘리고 3000만 달러(약 330억원)를 들여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홍보하는 광고마케팅을 펼쳤다.그 결과 글로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성공적인 리더가 갖춰야 할 리더십의 핵심 요소는 명확한 ‘비전과 철학’이다. 즉 정확한 시대정신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결단력과 소통능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다. 리더의 비전과 철학의 중요성은 국가와 조직,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랜 인종 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끝장낸 민주투사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무지개빛 국가’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전으로 설정했다.갈등하고 대립하던 모든 인종이 함께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한국기자협회가 최근 제48회 한국기자상을 발표했다. 한국기자상 대상은 TV조선의 ‘미르·K스포츠재단 권력형 비리 의혹’, JTBC의 ‘최순실 국정개입사건’, 한겨레신문의 ‘최순실 게이트’등 3편이 공동 수상했다.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진경준 검사장 수상한 주식대박 의혹 등 2편이,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의 ’평택 원영이 사건‘ 등 2편이 선정되는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13편이 선정됐다.연합뉴스 선양특파원으로 재직 당시 순직한 고(故) 조계창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부동산 재벌 출신의 ‘정치권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제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트럼프 시대가 공식 출범했다.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동맹의 가치보다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겠다고 천명해 왔고,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취임연설을 통해 이를 다시 확인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를 외면하는 등 거칠고 분열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트럼프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0년간 유엔 활동을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을 대표해 유엔 외교의 수장으로서 전 세계의 평화와 인권 향상, 빈곤 타파와 환경 개선 등을 위해 헌신한 10년 동안의 활동과 수고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세계의 경찰을 자처해온 미국의 압력과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들의 이해관계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데 대해 일정한 공과의 지적이 있을지라도, 세계인들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10년간의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2017년 1월 9일, 오늘은 온 국민을 슬픔과 절망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는 날이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250명의 고등학생을 포함해 사망자 304명을 낸 초유의 대참사이고, 현재진행형의 고통스러운 역사다.1,000일 동안 악몽을 꾸었을 유가족들은 안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고, 시신조차 찾지 못한 9명의 가족들은 바다 깊숙이 어딘가에 있을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사태의 책임자인 대통령과 정부는 도리어 세월호참사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대한민국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위기와 고난의 시기를 보내야했다. 미증유의 비선실세 및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정은 마비됐고, 국가시스템은 송두리째 파괴됐다.국가기밀이 숱하게 빠져나가고, 인사와 정책은 불법개입으로 얼룩졌고, 언론 및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불법적 행태가 난무했다. 선열들이 피땀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형해만 남은 상황에 놓였다. 그런 국정 마비와 국격 추락의 상황에서 세계인들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선정했다. 에 따르면 지난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198명)가 ‘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군주민수’는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온다.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불지의)’로 풀이하면 “백성은 물, 임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국제 사회가 테러와 국가간 분쟁 및 갈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2017년을 불과 열흘 앞둔 세모의 지구촌이 독일 베를린의 비극적인 테러 소식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시장을 향해 돌진해 최소 12명이 사망했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럭은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했고, 시장에 모였던 사람들은 길바닥에 흩어지며 가판대 아래 깔리기도 했다. 이번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온 나라가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을 일으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주의와 정의를 회복하겠다는 국민들의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17일 서울 광화문 일대 등에서 열린 8차 촛불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주최측 추산으로 77만명(경찰 추산 7만7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심판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무리했고, 이에 맞서 맞불집회를 연 친박 단체들도 자신들의 주장을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가결된 뒤 헌법재판소가 본격적으로 심판 절차에 나서고 있다.헌법재판소는 12일 첫 전체 재판관 평의를 열고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 원칙을 밝히는 등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헌재는 9일 국회로부터 소추의결서 정본을 접수한 직후 긴급 재판관회의를 열어 전원재판부에 회부하고, 강일원 재판관을 주심으로 선정한 뒤 박 대통령에게 16일까지 답변서 제출을 요구했다. 헌재는 12일 회의에서 탄핵 심판 본격화에 앞서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됐다.국회는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의 주역인 박 대통령에 대해 총 투표 299명 가운데 찬성 234명, 반대 56명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헌정사상 두 번째 탄핵당한 대통령이 됐고, 국민이 2012년 대선에서 기대 속에 선출한 첫 여성대통령은 취임 3년 10개월만에 관저에 유폐되는 불행을 맞았다. 탄핵은 시민이 위임한 권한을 회수하는 최후의 수단이며, 이번 탄핵은 박 대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정치의 요체는 책임이다. 자신에게 투표해준 국민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정치활동을 하며, 정치적이고 법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정치인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숙명이다. 정치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탄핵을 당하거나 퇴진을 당하고, 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퇴임후 민·형사상 소추를 당하게 된다. 역사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독재자나 무능인물, 부정부패 또는 국가기밀 누설 등의 역사적 오명을 안게 된다.닉슨과 이승만…하야·탄핵의 역사적 사례들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경우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동양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맹자(孟子)는 인간의 네 가지 본성을 ‘사단’(四端)이라고 했고,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그 네 가지 요소로 들었다.맹자는 ‘의’(義)를 ‘수오지심’이라고 불렀고, 이를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맹자는 제나라에 머물 당시 혹독한 정치를 펼치는 군주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며, “사람에게는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선왕에게도 차마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1963년 8월 28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흑인들을 포함한 20여만명의 미국 시민들이 평화행진을 하며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속속 집결했다. 매혹적인 목소리로 인권의 가치와 시민들의 결의를 담은 노래로 감동을 준 가수 존 바에즈를 비롯한 예술가들도 전면에 포진했다.흑인 민권운동의 리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이 시작됐다. 비폭력 투쟁을 근간으로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킹 목사의 인종차별 철폐 운동은 이 날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역사적 연설로 절정을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대한민국이 심상치 않다.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경제는 만신창이, 민생은 고통으로 가득하며, 미래의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가계부채와 청년실업은 사상 최악이며, 사회적 불평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으로 정부는 사실상 국정 운영을 중단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고, 집권 여당은 분당 위기여서, 정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 대통령-복지부동 정부’의 비정상적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부르짖는 국민들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국정(國政) 농단(籠斷)’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를 포함한 국정 각 분야에 대한 연설문이 사전에 빠져나가 최씨에 의해 수정되고, 국무회의 내용과 장관 인사 등 국정 현안이 최씨의 손에 의해 농락당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를 동원해 기업들에게 강제 모금한 800억원대의 자금이 유용되거나, 자신의 딸을 돌보는 데 사용됐고, 대학의 입시와 학사 부정에도 개입했다. 그야말로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이다. ‘국정 농단’은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11월 8일 열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한창 열기를 내뿜고 있다.표면적으로는 1차와 2차 TV토론에서 승기를 잡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선 승리를 굳혀가는 양상으로 보인다. 거친 막말로 빈축을 사고, 과거 행적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증언이 잇따라 나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당내에서마저 후보 교체 논란이 나오는 등 위기 상황이지만,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그의 정치력도 만만치 않기에 승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미국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 8일)을 8주 앞둔 가운데 대선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그동안 꾸준하게 앞서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하락세를 보이고, 추격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기세를 올리면서 선거 양상은 초접전으로 변했다. 선거 판도를 바꿔버린 사건은 최근 9·11테러 추모행사 도중 폐렴과 탈수 증세로 차량에 실려간 클린턴의 건강이상설 논란이다. 클린턴은 지난 11일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추모행사장에서 폐렴에 무더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