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가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수준의 적자를 냈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어나 여행수지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상반기 상품수지에서 수출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경상수지는 296억5000만달러로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반기 기준으로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6월 경상수지도 73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월(86억8000만달러)보다 폭이 줄긴 했으나 2012년 3월부터 76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41도를 기록한 강원도 홍천 등에 22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닭갈비, 삼겹살 등 식당과 술집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에 시민들이 외출 마저 삼가고, 외식을 하더라도 불을 사용하는 음식점은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닭갈비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50.여)씨는 3일 “요즘엔 저녁때가 돼도 테이블이 다 차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휴가철이면 닭갈비 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나다니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고 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청와대, 김동연에 "삼성에 투자·고용 구걸 말라" 제동'이라는 기사에 이례적으로 "삼정전자 방문 계획과 관련해 의도하지 않은 논란이 야기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김 부총리는 "지금의 경제 상황 하에서 이런 논란에 에너지를 낭비할 여유가 없다"며 "경제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할 수 있
휴가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전력수급을 점검했다.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는 국내 중앙급전발전기 406대와 154㎸급 이상의 송전선로 3325회선을 실시간 관제하면서 발전기 및 계통운영과 수요전망 등을 담당하고 있다.백운규 장관은 이날 "다음주 대부분 기업들이 조업에 복귀하는 가운데 폭염·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수급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 장관은 "167만㎾ 규모의 발전기가 확충되
고용노동부가 3일 내년(2019년)도 최저임금으로 8350원을 확정고시했다. 이로써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인 2018년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9% 오르게 됐다.내년도 최저임금을 월환산액(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계산하면 174만5150원이다.하지만 그동안 최저임금의 재검토를 요구했던 경영계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상공인, 영세사업자 등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경영계의 이의 제기를 수용치 않은 이유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앞서 소상공인연합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대전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대전서구보건소는 2일 여성 A씨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서구보건소는 A씨와 접촉한 인원 들을 상대로 추적 감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확진 여부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3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사가 제조·판매한 '오징어 땅콩볼'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아플라톡신은 15.0 ㎍/㎏ 이하, 아플라톡신B1은 10.0 ㎍/㎏ 이하로 검출돼야 하지만 해당 제품에는 아플라톡신이 363.8 ㎍/㎏, 아플라톡신B1이 118.2 ㎍/㎏ 검출됐다.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했으며 아플라톡신에 노출되면 성장장애, 발달지연, 간 손상 및 간암을 유발한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21일로 표시
남해 바다가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수온에 적조도 모자라 해파리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어민들이 초비상이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에서 경북 영덕군, 울산 슬도에서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에 이르는 동해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정부와 지차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지만, 산소 공급기 가동 및 황토·면역 증가제 살포, 양식장 이동 외에는 뚜렷한 묘책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당분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 나오면서 양식 어민들을 비롯한 어업인들의 피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공무원들의 불법 재취업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대래(62) 전 공정위원장이 2일 검찰에 출석했다.노대래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7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그는 '운영지원과가 취업을 알선해 주는 게 관행이었나'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드리겠다"는 답변만 남겼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노 전 위원장을 상대로 재임 당시 공정위 상황을 추궁할 방침이다. 노 전 위원장은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제17대 위원장을 지냈다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정보통신기술 (ICT)기반의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다.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부담 없이 일정의 임대료만 내면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후 시험해보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농식품부는 기존 농가 단위의 스마트팜 보급에만 주력하던 정책을 청년농업인 유입과 전후방 산업으로의
정부가 청년 푸드 스타트업(Food start-up) 10곳에 총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청년 푸드 스타트업 R&D 선정계획'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이날 기준 설립된 지 1년 이상 5년 미만이면서 대표가 만 40세 미만이고, 매출액이 120억원 미만인 식품 분야 기업이다.과제별 연구 기간은 1년 이내다.농식품부는 10곳을 정해 1곳당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연구 수행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림식품기술기획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공공발주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하라고 긴급지시했다.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부, 고용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 이같이 긴급지시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발주 건축·토목 공사는 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또 민간 건설회사 작업장에 이같은 내용을 권고하고, 건설현장 근로자가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등을
광주도시철도공사, 충북개발공사, 평택도시공사, 부천도시공사,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공단, 김해도시개발공사, 광양하수도 등 13개 기관이 정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공공성)와 수익성의 조화 노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경영 이행 여부에 중점을 뒀다.행안부 주관 경영평가(153개 기관) 평점은 84.45점으로 전년도(146개
위례와 과천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철도사업이 국가시행으로 확정됐다.1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선을 국가 시행 사업으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사업비 1조2245억원 중 국가가 70%를 부담하며 지방자치단체(서울시와 경기도)는 30%를 부담하게 된다. 위례과천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 사업주체를 둘러싼 이견과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의 문제로 사실상 표류돼 왔다.위례과천선은 위례신도시 복정역과 과천시 경마공원역을 잇는 광역전철이다. 그러나 경제성과 사업 주체
청와대는 1일 국민청원 역대 최다 추천을 받은 '난민법 폐지' 청원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관계를 고려해 난민 협약을 탈퇴하거나 난민 관련 법을 폐지하는 결정은 어렵다고 설명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난민협약 가입국 142개국 가운데 협약 탈퇴국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다음달 말 완료될 전망이다.제주도 예멘 난민이 급증하면서 촉발된 이 청원은 지난 6월 13일 올라와 한달만에 71만4875명이 참
오는 9월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가 이틀 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박람회를 열기로 하고 구직자 사전등록 신청을 이달 24일까지 받는다고 1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취·창업을 원하는 청년과 인재 영입이 필요한 민간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해주기 위해 기획됐다.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농협, 삼성웰스토리, 제일사료 등 1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와 영농창업특성화대학교 등 전국 농업계 학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51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21억6000만 달러로 4.0%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수출실적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월간 수출 2위 기록이다.수출 증가요인은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와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주력제품 단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 1월과 2월을 제외하고 50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6.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들이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생리용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용품 안전사용' 동영상을 제작해 식약처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생리대 1944품목(67개사), 탐폰 55(11개사), 생리컵 4품목(4개사)이 국내 판매가 허가돼 있다. 생리컵 5품목(5개사)은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일회용생리대는 개인별 생리량과 생리시기 등에 따라 적당한 크기와 적절한 흡수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
환경부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매장내 일회용컵 사용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한 첫날인 1일 관련 지침 마련에 들어갔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지방자치단체별로 과태료 부과 기준 등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어 오늘 회의에서 통일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부과 시점도 오늘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과태료 부과를 보류하라'는 지침을 각 지자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회용품 점검을 위한 광역지자체 간담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별 점검기준 통일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과태료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장기화하는 폭염과 그에 따른 누진제 폐지 요구와 관련, "이번 폭염은 특별 재난에 준하는 것이므로 산업부가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상청에 따르면 이 더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폭염이 오래가면 에어컨을 오래 켜고 살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전기요금 걱정도 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정부는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국민생활 안전대책과 전력수급 대책을 잇따라 시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