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현대차그룹은 8일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긴급경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방역 및 대응 체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대응 체계를 긴급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울산공장과 화성공장 등에 급파해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와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과 예방법
국내 기업 4곳 중 3곳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별다른 대비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상대로 저금리 인식과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기업의 74.5%가 '경제회복에 부담될 것'이라고 답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은 25.5%에 불과했다.미국 금리 인상의 구체적 영향으로는 '외국인 자금 대량이탈'(29.8%)을 가장 많이 우려했고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27.3%), '국내 소
우리나라의 전력 생산 능력이 북한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한의 발전설비 총 용량은 8만6969메가와트(MW)로 북한(7243MW)의 1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10년 전인 2003년 남한과 북한의 전력설비 총 용량은 각각 5만6053MW와 7772MW로 7배 차이가 났다.그러나 이후 10년 간 남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55%(3만9천16MW) 증가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역성장(-529MW)하면서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1965년에만 해도 남한의 전력생산 능력은 769MW에 불과해 북
최경환 총리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필요한 예산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해 둔 재원이다. 일반예비비와 재해 등에 대비한 목적예비비로 구분된다.올해는 일반 예비비 1조3천억원, 목적예비비 1조2천억원 등 총 2조5천억원이 예산에 배정됐다.재난관리기금은 재난 예방사업에 쓰거나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쌓아두는 것이다.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 적립액은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유조선인 셔틀탱커(Shuttle Tanker)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미주지역 선사와 3702억원(약 3억3000만 달러)에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수주는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15'가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현지에서 이뤄졌다.셔틀탱커는 해상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싣고 육상의 저장기지로 나르는 역할을 하는 유조선이다. 유럽 북해와 캐나다 동부, 브라질 해상 유전지대에 주로 투입된다.수주 선박은 길이 293m, 폭 49m의 15만5000 DWT급이다. 납기는 20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에 대한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예방 차원에서 여객기 74대 전체를 소독한다고 4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3일 심야 시간대에 여객기 5대를 소독했고 하루 평균 8∼12대씩 일주일 동안 특별 기내 방역 작업을 벌인다.국적 항공사들은 이번주부터 메르스 대응팀을 가동하는 한편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이상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비행기에 태우지 않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은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여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이상상황 발생 시 김수천 사장에게 직보하도록 했다.지난달 26일 인천발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
삼성은 4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계획이 불공정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합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번 건이 합병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합병계획에 대해) 다른 대주주들의 반응은 물론 주가 흐름에 비춰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부연했다.삼성물산은 "이번 합병의 추진배경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물산의 성장정체·영업가치하락
현대자동차는 4일 '싼타페 더 프라임(SANTAFE The Prime)'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현대차는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링 SUV인 싼타페가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추고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싼타페 더 프라임'에는 질소산화물을 50% 이상 감축하도록 한 환경부의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고성능 'e-VGT R엔진'을 탑재했다.충돌의 심각성에 따라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해 에어백을 제어하고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사용해 유아를 탑승시킬 때 안전을 위해 동승석 에어백을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대형 상용차 '뉴 악트로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벤츠 트럭의 경중형 차량인 '아테고'에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대형 트럭까지 공급을 성사시켰다.뉴 악트로스에 들어가는 타이어는 뛰어난 내구성과 핸들링, 접지력을 갖춘 일반도로용 타이어를 포함해 총 4종 6개 규격의 타이어다.서승화 부회장은 "이번 공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트럭·버스용 타이어(TBR)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한국타이어는 벤츠와 BM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현대로템이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행청으로부터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미국 덴버 전동차 발주처인 콜로라도주 덴버시 교통국(RTD)은 현대로템의 적기 납품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덴버 전동차 사업은 시내중심 동서방향 총 36마일을 연결하는 사업이다.현대로템은 2010년 덴버 국제공항을 오가는 이스트 코리더 및 골드 라인에서 운행될 전동차 66량을 수주했다.앤 허젠버그 덴버 교통운영국 사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현대로템의 경영진과 만나 "지난 30여년간 6개의 북미 철도 차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386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전달에 비해 1.0%, 작년 5월보다는 20.1%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대수는 9만555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 늘어났다.브랜드별로는 BMW가 464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3530대), 폴크스바겐(2522대), 아우디(1508대), 포드(941대), 미니(667대), 렉서스(571대), 도요타(560대) 등의 순이다.BMW 320d(699대)이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20d
대한항공은 중국 구이저우성 첸동난자치구 리핑현 소재 푸둥(蒲洞)소학교에 '6번째 꿈의 도서실'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전교생이 160명인 푸둥소학교는 중국 소수민족인 동족의 집단 거주지에 있으며 학생 중 일부는 왕복 4시간을 걸어 등교할 정도로 깊은 산촌이다.대한항공은 2000여권의 초등학생용 도서와 책장, 책상을 구비한 도서관과 컴퓨터, 대형TV 등 교육기자재, 체육용품, 피아노를 기증했다.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발표하고 중국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다 책을 읽을 공간 자체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강원대에서 '청년고용·교육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어 청년 고용절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7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청년 고용절벽은 청년층 취업자가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고 기업들의 신규 고용이 축소될 전망이다.최 부총리는 "청년 실업률이 1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에 60세 정년이 의무화되면 수년간 청년들에게 고용절벽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청년고용에 대한
신형 K5가 오는 7월 출시되면서 기아자동차 K시리즈의 세대 교체가 시작된다.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5는 2010년 출시된 1세대 모델에 이은 2세대 신차다.K3, K5, K7, K9 등 기아차의 K시리즈 라인업 중에서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기아차는 내년에는 K7의 2세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K3와 K9 신차가 출시되면 기아차의 K시리즈 2세대 라인업이 갖춰지게 된다.7월 신형 K5를 출시되면 K시리즈는 밀리언셀러(100만대 판매)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K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는 9
기아자동차가 신형 K5에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휴대전화 무선충전 시스템을 갖췄다.기아차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K5의 외장을 선보인 데 이어 27일 내장 이미지와 신기술을 공개했다. 내달 중순부터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받고 7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모바일기기를 즐겨 쓰는 이들을 위해 별도의 연결 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도록 했다. 이 무선충전기는 선택 사양이다.신형 K5에는 AEB(자동긴급제동장치)도 적용돼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나 전방 장애물 출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앞세워 적극적인 유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26일 쌍용차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투얍 켄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5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쌍용차는 모터쇼장에 70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티볼리 5대와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모두 11대를 선보였다.이와 함께 터키 전역에서 티볼리 판매에 들어갔다. 터키에서는 국내 판매 중인 1.6ℓ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됐으며 디젤 및 사륜구동 모델도 앞으로 추가된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쏘나타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현대차 관계자는 22일 이렇게 말한 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전기모터와 배터리,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에 외부전원(플러그)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자동차다.한국GM과 폴크스바겐 등도 내년에 각각 쉐보레 볼트와 골프 GTE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PHEV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 제3공장 건설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19일 서울 남대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날 면담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동석했다.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한•인도 경제 협력의 상징”이라며,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도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 “현대차그룹은 올해 첸나이 2개 공장에서 지난해보다 약 4% 성장한 64만대 생산,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세단 아슬란 띄우기에 나섰다.현대차는 아슬란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옵션도 확대적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에 따르면 아슬란 최하위 트림의 가격을 95만원 내리고, 아슬란 3.0 모델의 모던 트림을 '모던 베이직'과 '모던 스페셜'트림으로 나누고 옵션의 종류를 보다 다양화했다.아슬란은 올 들어 4월까지 총 3995대가 팔려 연간 2만2000대(월 1800대)를 팔겠다는 당초 목표에 미치고 못하고 있다.모던 베이직은 앞좌석 통풍시트와 퍼들 램프 등 기존 사양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기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가 전국의 9개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주, 부산, 대구, 경남 창원, 전남 영광 순천, 경북 포항, 강원 강릉 춘천 등 현재까지 진행이 완료된 지자체 9곳의 전기차 공모 결과 쏘울 EV는 총 1801대 가운데 40.9%인 737대가 배정돼 가장 많았다.르노삼성의 준중형 전기차 SM3 Z.E.는 613대로 2위에 올랐고 BMW i3(183대)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닛산 리프(132대), 기아차 레이EV(105대), 한국GM의 스파크 EV(3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