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한국 기업들의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 미국과 중국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문제로 인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발동됐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앞세워 자국의 무역 적자 규모를 줄이겠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미 무역 흑자국을 상대로 ‘환율조작국’ 지정 등을 위협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구속돼
[이코노뉴스=김선태 편집위원] 일본은 19세기 중엽까지도 천황 위에 쇼군이 군림하는 봉건 체제 하에서 쇄국을 고집하며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답보를 면치 못하는 신세였다.그런 상황에서 국정농단의 주역 막부 체제를 일거에 무너뜨리며 메이지(明治) 유신의 단초를 마련한 계기가 사쓰마·조슈 밀약(또는 사쓰조 동맹)이다. 이 드라마틱한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이 오늘날 일본인들이 무사(武士·사무라이)의 정신이라 추앙하는 존재, 시바 료타로의 대작소설도 널리 알려진 사카모토 료마다.역사 발전에 대한 견고한 확신 속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4차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신기술은 우리의 일자리를 어느 정도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우리는 직업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다. 밤늦게 퇴근해 곤히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람들은 일자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업(業)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계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명함에 찍힌 직함은 사회가 나를 평가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실업이 더 고통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업은 먹고 사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까지 잃게 하기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주식시장에는 유독 소음이 넘쳐난다. 이른바 ‘증권 찌라시’다. 발표일 이전에 전해지는 기업의 예상실적, 주가의 상승재료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믿고 매매에 뛰어들면 낭패보기 십상이다.일기예보와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는 틀릴 수 있다. 엉터리 기상예보와 같은 시장의 소음을 걸러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투자 기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스크를 꼭 준비하세요’와 같은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다.같은 맥락에서 모 식품회사의 음료
아티잔(장인·마스터)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마이마스터즈가 국내 최초로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마이마스터즈(MyMasters.net)는 정상급 아티잔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작품 판매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광신 대표(52)는 “마스터들은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완성도가 매우 높고 직거래인 만큼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마이마스터즈에 가입한 마스터들은 옻칠 나전
[이코노뉴스=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오래전,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을 취재하고 워렌 버핏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나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것은 워렌 버핏의 옷차림이었다.행사 시간 내내 버핏은 ‘외벌 신사’였다. 파란색 양복에 검은색 줄무늬가 들어간 양복을 그는 행사 기간 내내 고집했다. 인터뷰 때도, 주주와의 대화에서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물론 와이셔츠는 언제나 흰색이었다. 버핏이 그때만 그랬었는지가 궁금해 최근 수년간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
[이코노뉴스 칼럼=최성범 주필 겸 대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한국과 미국은 8일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드 배치를 협의 중인 한·미 공동실무단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배치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종 발표 이후 늦어도 내년 말까지 사드가 실제 배치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나라 안팎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중국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직접 “사드 배치는 한반도의 방어 수요를 훨씬 초월하는 것으로, 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