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역사적인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선거에서는 17곳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의원 등 모두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1995년 지방선거가 부활된 이후 제7회차인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살림과 교육을 맡을 일꾼을 뽑는다는 점에서 우리 삶을 좌우할 중요한 대리인을 선출하는 큰 행사다. 유권자들은 우리 삶과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들의 공약과 면면을 꼼꼼히 살펴 민주주의의 가치에 충실하면
[이코노뉴스=남 경우 편집위원] 1차남북정상회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중 10중 8명 이상이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bc 긴급여론조사에서는 88.7%가, KBS조사에서는 94.1%가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긍정평가가 77.5%(mbc조사)로 나타났다. 기존에 북한의 의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3%, 신뢰한다는 응답이 14.7%였던 점에 비춰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미래의 남북관계를 가늠하는 남북통일 가능성에 대
[이코노뉴스=김미영 칼럼니스트] 미국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은폐된 홈리스 이야기이다. 홈리스면서 홈리스 아닌 것 같은 홈리스. 홑엄마가 여섯 살 정도 되는 딸을 데리고 싸구려 모텔에서 살며 일주일마다 따박따박 돌아오는 숙박비를 감당하느라 전전긍긍하는 이야기.그 집도 아닌 숙소란 곳은 하필이면 디즈니랜드 근처의, 가당치 않게 예쁜 연두색, 분홍색, 보라색으로 칠한 시멘트 건물 방 한 칸. 침대에선 벼룩이 나오고 침대 위 말고는 앉을 공간도 없는, 온갖 반짝이는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치장하여 집 흉내를
[이코노뉴스=남영진 논설고문] 지난 22일의 한미정상화담 성과를 놓고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1905년 을사조약이후 113년 만에 태극기를 다시 올리고 박정양 초대공사 등 공사관 직원 후손을 만나 격려하면서 국격을 크게 올렸다.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은 1889년 2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서양 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으로 이날 오전 재개관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22일 오후(현지시간) 조미
[이코노뉴스=최성범 주필] 5월 1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는 15.03달러로 마감했다. 최저치였던 지난달 9일의 12.83달러에 비해 다소 반등하긴 했어도 2001년 4월 잭 웰치가 회장에서 물러날 때의 60달러에 비하면 엄청난 추락이다.지난해 8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퇴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사실상 예고됐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존 플래너리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발 빠른 비용 절감에 나서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GE 주가는 날개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일본 정부는 올해도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2018년도 외교청서 15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왜곡도 여전하다. 일본의 한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거짓 영유권 주장 및 각종 역사에 대한 왜곡과 거짓말은 과연 언제까지 되풀이될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웃국가로서 과거 우리 국토를 강탈하고 36년간 식민지로 강점하면서 숱한 만행을 저지른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외교적 운전대를 쥐고 있
[이코노뉴스 블라디보스토크=글·사진 남영진 편집위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5월 중순은 서울의 1달 전 날씨였다. 가로수에 연록색 잎이 파릇하게 돋고 들에는 풀밭에 샛노란 민들레가 한창이었다. 지난 5월 11~13일 주말을 끼고 2시간 반 인천에서 연해주로 날아갔다. 비행기는 서해로 나가 북한 상공이 아닌 산둥([山東) 반도와 랴오둥(遼東) 반도 사이를 지나자 동쪽으로 꺾어 다롄(大連) 선양(瀋陽) 창춘(長春) 등 만주를 가로질러 러시아령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전날까지 현지에는 소나기가 내려 우산을
[이코노뉴스=김선태 편집위원] 지구상의 생명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분자생물학을 비롯한 현대 과학은 이 문제에 대해 아직도 만족할 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대에는 생명체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1861년 프랑스의 루이스 파스퇴르가 실험을 통해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이 생겨날 수 없음을 보인 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야 이런 생각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DNA 이중나선 구조로 유전의 비밀 밝혀대체 생명체란 무엇인가. 20세기 초에는 이 문제조차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1932년 닐스 보어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역시 문제는 ‘경제’다. "바보야! 문제는 바로 경제야."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구호로 제시한 사회, 정치적 접근의 해법은 행복한 삶을 희구하는 유권자와 국민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사회의 재화와 권력을 배분하는 장치인 정치 분야의 성과는 경제와 연관된 민생을 돌보는 일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있다.경제 분야에서 성공을 만들어내지 못한 정권은 민생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국정동력을 상실하고, 이후 선거를 통해 퇴출되는 무수한 역사적 사례를 남겼다.반대로
[이코노뉴스=김창훈 민족미래연구소 연구실장]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북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정상회담에서 다루어진 비핵화를 포함한 의제들이 이후 진행과정에서 성공적으로 해결될 것인지 아직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오히려 정상회담을 통해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은 김정은 위원장 개인에 대한 이미지의 전환이었다. 이전에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는 남한국민들 속에서 눈 녹듯 녹아들었고 이후 상당한 호감으로 변화해갔다.약 3000명의 기자가 전세계에서 모여들었지만 김정은
[이코노뉴스=남영진 논설고문] 지난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하이(上海) 훙커우(虹口) 공원(현 루쉰 공원)에서 일본인들의 일왕 탄생기념 행사와 제1차 상하이사변 전승 기념행사 자리에 물통폭탄을 던진 날이다. 1932년이니 올해로 86년 전 일이다. 이 의거로 일본 상하이 거류민단장 가와바타 테이지(河端貞次)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 육군대장은 부상을 입은 후에 상처가 악화돼 죽었다.함께 거사하기로 했던 백정기 의사도 입장권을 못 얻어 공원에 들어
[이코노뉴스=김미영 칼럼니스트] 이건 뭐 응팔(응답하라 1988)의 아저씨 판이잖아?!나와 함께 사는 아저씨가 게거품 물고 칭송하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휴가나온 ‘신삥 아저씨’, 아들과 함께 몰아봤다. 저녁 먹고 시작해 다음 날 아침 5시 반 정도까지 8편을 보고 잠깐 자고 일어나 12편까지 이어봤으니 갑자기 뭔 오덕질인지… “인간이 어찌 한 겹 뿐이겠”으며 드라마라는 예술작품이 유일무이의 제작의도만 있겠으며 그걸 본 감상이 어찌 한 가닥뿐이겠나. 나저씨를 둘러싼 저간의 논란은
[이코노뉴스=김선태 편집위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거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북한 사회의 향배에 대한 관심도 비상하게 높아지는 중이다. 여기서는 이 문제를 사실적 측면을 바탕으로 비교적 가볍게 확인해 보고자 한다.먼저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판문점에 등장한 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는 그에 관한 두 가지 이미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 처형하고 이복형인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의심받으며 동해와 태평양에 탄도미사일을 퍼붓던 이미지가
[이코노뉴스=남영진 논설고문] 촛불혁명이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를 1년 만에 20계단 상승시켰다.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이 9년 만에 보수정권 대신 새로 들어선 문재인정부의 지지율을 70%이상으로 유지해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확립’을 합의하기에 이른 것이다.촛불이 문 대통령을 한반도 평화의 ‘운전자’로 밀어 올려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일정만 합의하면 정전 65년 만에 ‘평화만들기’ 대업의 초석을 놓는 셈이다.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가 지난 4월 25일 서울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한반도에 드디어 고대하던 평화와 번영의 봄이 왔다.그토록 꿈꾸던 평화의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4월27일,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무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온 민족과 세계의 감동 속에 판문점 선언을 낭독했다. 그리고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두 정상이 뜨거운 포옹으로 화합과 번영의 시대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만남 후 첫 악수를 나눈데 이어, 분단의 선인 군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역사상 어느 국면이나 상황이든 주요한 정치적 결정의 성공은 그 사회의 정치지도자들이 발휘하는 리더십과 협상력에 기반한다. 실패 역시 취약한 리더십과 빈약하거나 잘못 판단한 빈곤한 협상력에 기인한다. 미국 대통령을 지낸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부 주정부들의 격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노예 해방이라는 역사적 결정을 내렸고, 이는 미국사회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디딘 위대한 순간을 만들어냈다.독일의 헬무트 콜 총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보수적인 기민당 출신이었지만,
[이코노뉴스=최성범 주필]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던 한반도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도 갖게 한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해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일단 상황은 낙관적이다. 남북미 3자 모두에게서 거의 매일 긍정적 메시지가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표명을 공식화하며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강한
[이코노뉴스=김선태 편집위원] ‘판화의 시인’ 이철수 화가가 원불교의 경전을 구도자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대종경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성찰한 끝에 부드러운 목판 위에 짧은 칼끝으로 굵직하고 명징하게 새겨 종이에 찍어내고 채색했다. 화가는 경전을 읽었지만 그의 판화는 현대인이 품고 있는 일상의 번민을 이야기한다. 그가 선택한 짧은 글귀들은 진중한 화두가 되고, 그가 형상화한 간결하고 묵직한 그림들은 찰나의 시선에 일만 가지 사유를 포섭한다.찰나의 시선에 담긴 일만 가지 사유“물질이 개벽하니 정신을 개벽하자
[이코노뉴스=남영진 논설고문] 4월에는 대학 동기 월례모임을 수준 높여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갖기로 했다.서울 한남동에 있는 ‘삼성리움’(LEEUM)미술관‘. 요즈음 친구 자녀들 혼사가 신정릉역 근처 ‘더 라움’(RAUM)웨딩홀에서 많아 리움, 라움이 헷갈렸으나 강북의 한강진역 근처라 쉽게 찾았다. 이태원으로 내려가다 하얏트 호텔 쪽 고개를 올라가니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하얀 2층 건물이 단아하게 느껴졌다. 팸플릿을 보니 고미술관, 현대미술관, 삼성아동교육센터 3건물이 함께 이어져 있다.각기 다른 건축가가
[이코노뉴스=김홍국 편집위원] 역사적인 4.27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리고 있다.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만들어진 극적인 회담이다.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세계는 한반도와 역사적 회담 장소인 판문점을 주목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미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