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영향으로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내 및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영공 통과 포함 37만40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35만8000여대)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만대 이상 증가(21만600여대→22만6000여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지난 2015년 전국 편의점들의 연간 영업이익이 프랜차이즈 업계 최저인 1860만원에 불과했다. 편의점의 한달 수입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대부분 업종이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편의점(-0.9%) 피자ㆍ햄버거(-0.2%) 가정용 세탁(-0.7%) 등은 하락했다.특히 편의점의 영업이익률은 전
[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폴크스바겐에 이어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벤츠의 해당 차량이 11만대 넘게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18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엔진 OM642, OM651 등 2종을 사용한 47개 차종 11만34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엔진별로 각각 2만3232대, 8만7117대다.이들 차종은 특정 조건에서 배출가스를 평소 운행상황에 비해 덜 배출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 설치된 배출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교통·환경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경북 경주 스위트 호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원자력 5·6호기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수원 관계자는 "이날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들이 모여 신고리 5·6호기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잠정 중단 결정은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는 이관섭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7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과반수인 7명이 찬성하면 안건이 의결된다.한수원이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통과시킴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전기차와 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9월부터 50% 할인된다.국토교통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도는 오는 18일(잠정) 공포를 거쳐 2개월 후인 9월 18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것으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U-H70, S-HW110, SET-350, SET-575,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취업문도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에 따르면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치(100) 아래지만, 2015년 2분기(97) 이후 9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대한상의 BSI는 100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6월 수출액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5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출 규모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나 증가한 5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10월의 516억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수출실적이다.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행진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69개월 만에 처음이다.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 2.3%의 증가율을 보인 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8개월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경영계가 최저임금 인상안을 올해 6470원보다 2.4% 오른 6625원으로 제시했다.하지만 노동계는 1만원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공약을 내걸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노사정간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일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사용자위원안으로 우리나라 최저임금제도의 역할 및 기능, 근로자의 생계비 및 생산성 등 법적 고려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525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최저임금 결정 기준 중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
5월 생산과 소비가 모두 하락하며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서비스업 생산이 7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면서 5월 전체 산업생산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줄었다. 4월 1.0%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광공업 생산은 반도체(9.1%), 전자부품(4.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으나 전체 산업생산의 53.7%를
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이 1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이다.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5.6으로 14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했다.추가경정예산 집행 가능성과 대내외 기관의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도 휴가시즌에 따른 생산 차질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업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기업 경기 전망이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름 휴가시즌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와 미국 금리 인상, 통상환경 악화 등의 영향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오는 7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20년 장기로 국내에 들어온다. 미국산 LNG 수입은 이달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대미무역흑자 축소를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중 하나다.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사빈 패스 LNG 수출터미널에서 미국의 셰니어에너지와 공동으로 미국산 LNG 인수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사빈 패스 LNG터미널로부터 2017년부터 2036년까지 20년간 연간 280만톤의 LNG를 국내로 도입한다.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년 내 사회적기업을 10만개로 늘려 경제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주창하고 나섰다.최 회장은 2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이하 포럼)에서 '사회적기업과 한국 사회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사회적기업이 주류 경제주체가 되면 더 많은 사회적 혁신이 퍼져나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최 회장은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경제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키우자"며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10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52명의 경제인 명단을 23일 발표했다.재계 총수 중에서는 정의선 현대차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창수 GS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회장, 구자열 LS회장이 참여한다.삼성에서는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신 권오현 부회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그룹은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당초 참여 의사를 밝힌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허수영 롯데그룹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수출기업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일 국내 83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7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16.6을 기록해 2분기 연속 100(기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올해 1분기에는 93.6으로 100을 하회했으나 2분기에는 106을 기록했다.수출 기업들은 대부분 항목에서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수출상담(122.9), 수출계약(121
[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의 절반 가량이 호봉제(근속연수) 방식으로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7년 500대 기업 임금체계 현황 조사(199개사 응답)'에 따르면, 2017년 대기업에서 기본급에 대해 호봉급을 적용받는 근로자수 비중은 43.1%, 직능급 34.5%, 직무급 13.5% 순으로 조사됐다.전년과 비교하면 호봉급을 적용받는 근로자수 비중은 0.2%포인트 감소에 그쳐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직능급과 직무급 근로자수 비중은 각각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올해 1분기 법인기업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서 70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수익성이 6년여 만에 큰 폭 개선된 것이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매출액영업이익률)은 7.0%로 전년(5.8%)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매출액영업이익률이 다시 7%대로 올라선 것은 2010년 3분기(7.2%) 이후 6년여 만이다.한국은행은 "매출액이 전년 1분기 대비 증가로 전환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재계가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문제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우회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새 정부와의 첫 공식 만남에서 재계를 대표해 “(새 정부의 정책이) 큰 그림으로 보면 지금 조금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구체적으로 무슨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서로 이야기를 하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새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티타임을 갖고 “상의에서 생각하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문재인 정부측과 재계가 8일 첫 공식 회동을 갖는다. 또한 다음달 10일에는 정부와 재계간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정부와 재계가 최근 일자리정책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이후 이루어지는 일련의 회동을 통해 어떤 접점을 찾을 지 주목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한다고 7일 밝혔다.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경제가 자칫 더블딥(double dip)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더블딥은 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로 돌아가는 이중침체 현상을 말한다.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아직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나타났던 수출과 내수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국면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과 건설투자에만 의존…‘더블딥’ 우려한국 경제는 수출과 건설투자에만 의존하는 '기형적이
우리 기업이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만 오르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업경기가 회복됐다고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4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경영성과’ 분석을 통해 대표적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 2014~2015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0.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한경연은 진단했다.매출 규모 자체는 아직도 2012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제조·대기업의 매출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조사에